강희락 전 청장 ‘피의자 신분’ 조사 중_돈벌이가 되는 팝콘의 매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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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 현장 식당 운영권 비리에 연루된 강희락 전 경찰청장이 오늘 오후 검찰에 출석해 이 시각까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동부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형원 기자, <질문> 전직 경찰청장이 퇴임 5개월 만에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거죠? <답변> 네, 오늘 오후 2시에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강희락 전 경찰청장은 벌써 아홉 시간째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밤 늦은 시각이지만 강 전 청장이 조사를 받고 있는 3층 형사 6부 사무실은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강 전 청장은 퇴임한 지 다섯 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현직 때에 비해 눈에 띄게 초췌하고 피곤한 모습이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에도 짧은 답변만 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강 전 청장을 상대로 급식업체 대표 유모 씨로부터 인사 청탁 등의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 또 유 씨가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를 당시 4천만 원을 건네며 해외 도피를 권유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계좌추적과 통화기록 조회 등을 통해 강 전 청장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강 전 청장에 대한 조사가 오늘 자정이 넘어서야 끝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로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판단되면, 강 전 청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유 씨에게 건설 현장 식당 운영권을 알선해준 대가로 3천5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도 곧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검에서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