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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가운데 바람이 많이 분 오늘(24일), 경북 안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인근 마을에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주현 기자! 진화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밤이 됐지만, 현재 6시간째 산불 진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지금 이곳에서도 야산 능선에 있는 산불 띠가 보일 정도로 큰 불길을 잡지 못한 상황입니다.

특히 화재 장소와 20킬로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도 매캐한 냄새를 맡을 수 있을 만큼 아직까지 많은 연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불은 오늘(24일) 오후 3시 40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의 한 야산 중턱에서 시작됐습니다.

하회마을, 병산 서원과 약 1킬로미터쯤 떨어져 있는 곳인데요,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 13대와 인력 22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밤이 되면서 헬기들은 철수했고, 인력 천여 명이 동원돼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초속 6-7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동 풍천면 인근에서 시작된 불은 현재까지 인근 남후면 하아리와 고하리로 번졌습니다.

바람이 북서풍이라서 하외마을이나 병산리 쪽으로 번질 가능성은 적은데요, 당국은 산불이 진행하는 동쪽 단호리 마을 방향으로 저지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북도와 안동시는 풍천면 주변 인금리와 상·하아리, 고하리 등 주민 3백 명을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 시켰고, 밤사이 단호리 주민 2백 명을 청소년 수련원으로 대피시킬 계획입니다.

내일(25일)은 전국적으로 오늘(24일)보다 바람이 더 강할 것으로 보여 산불 발생에 더욱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