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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정부가 후속조치로 추경 배정계획안을 의결했습니다.

예산 집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셈인데, 민주당은 당의 명운을 걸고 처리한 '민생 추경'이라 강조했고, 통합당은 단독처리, 졸속심사라며 7월 임시국회에 들어가 검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35조 1천억 원,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은 상임위 심사 닷새 만에 '일사천리'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국회 보이콧 중인 통합당은 불참, 정의당은 심사가 부실하다며 기권해 사실상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됐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추경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수정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추경에는 고용안정에 9조원, 기업·소상공인 지원에 5조원 등이 배정됐습니다.

정부는 휴일에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곧바로 배정안을 의결하고 신속한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추경이 민생을 살릴 긴급 처방이라며 처리에 당의 명운을 걸었었다고 했습니다.

단독 처리 여부보단 집권당의 책임감, '일하는 국회'라는 건데, 곧바로 7월 국회 이야기도 꺼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법과 제도 정비로 코로나 국난 극복에 앞장서겠습니다. 7월 6일 국회의 문을 열고 법안 처리를 위한 상임위를 가동하겠습니다."]

통합당은 단독처리에 졸속심사라고 규정했습니다.

단기 일자리 예산 등 생색내기 예산이 수두룩했다면서 철저한 사후 검증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7월 국회에 복귀해 싸우겠다는 뜻입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정말 이 정권의 실정을 낱낱이 국민들에게, 잘 알 수 있도록 밝히고 시정하고 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6일 문을 여는 7월 임시국회에서는 공수처 출범 문제와 부동산 정책, 대북전단 금지법 등을 두고 여야의 격론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