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의원 “협박 당했다” 논란…서울시 국감 파행_위탁 직위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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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국정감사가 오늘(25일)은 서울시에서 있었는데요,

한 야당의원이 "현재 태양광 사업을 하는 여권 쪽 인사의 수상한 협박이 있었다"는 문제제기로 한 때 정회되는 등 파행을 겪었습니다.

이 여권 쪽 인사는 현재 '적폐청산을 위한 주권자 행동연대'의 공동대표 허인회 씨인데요,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감, 정식 질의가 시작되기 전에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이 국감을 준비하다 협박을 당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서울시에 태양광 사업 현황 자료를 요구했더니, 이 사업과 관련된 기업인이 의원실로 찾아와 협박을 했다는 겁니다.

<녹취> 정용기(자유한국당 의원) : "적폐청산주권자 연대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낙선 운동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정감사에 대한 도전행위다라고 보여집니다."

해당 인사와의 통화 파일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통화 녹음 파일 : "대부분 민주당 국회의원X들이 내 후배들인데 그 XX들이 날 괴롭힐 리는 없고 나한테는 정용기씨가 X도 아니에요."

야당 의원들은 해당 기업에 자료요청 사실을 알려준 서울시 공무원이 누구냐고 박원순 시장에게 요구했고 국토위는 50여분 간 정회됐습니다.

결국 박원순 시장이 유감을 표명했고 여당 의원들도 수습에 나서면서 속개됐습니다.

<녹취> 윤관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용기 의원이) 제시하신 자료와 문제 제기에 대해서 그것이 사실인지 경위 파악을 서울시는 좀 빨리 해서 설명을 해 주시길 바라고요."

이 과정에서 한국당 의원들은 해당 기업인이 허인회 전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이라고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오후 국감에서는 서울시 산하 SH 공사가 정치 성향 등을 잣대로 소위 블랙리스트 추정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변창흠 SH 공사 사장은 문건을 처음 봤다며 문건에 등장한 일부 인물은 고위직을 연임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