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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들어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가 중국 수도 베이징을 잇따라 강타하고 있다. 중국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난방에 들어가면 이미 시작된 대기 오염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14일 베이징 환경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현재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181㎍/㎥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PM 2.5 기준치(24시간 평균 25㎍/㎥)의 7배를 넘는 수치다.

베이징의 공기질지수(AQI)는 231을 기록해 5급의 심각한 오염단계에 도달했다.

AQI는 0∼50은 '우수', 51∼100은 '양호', 101∼150은 '가벼운 오염', 151∼200은 '중간 오염', 201∼300은 '심각한 오염', 301 이상이면 '매우 심각한 오염' 등 6단계로 대기오염 상태를 구분한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가 전날 오후를 기해 발령한 스모그 황색 경보는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의 하늘은 스모그 탓에 일부 지역의 가시거리는 500m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어두컴컴한 오염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베이징 외에도 랴오닝 성과 산둥 성의 주요 도시들도 PM 2.5 농도가 170∼230㎍/㎥을 기록하며 4∼5급의 오염 단계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국경절 연휴에 이어 2번째로 찾아온 '심각' 수준의 스모그는 주말께 비와 함께 서서히 누그러질 것이라고 중국 기상당국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