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명 예식장 축의금 절도 60대 검거 _투자하고 돈을 버는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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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혼식장을 돌며 축의금을 가로챈 사람이 붙잡혔습니다. 하객들의 눈은 피했지만 CCTV 카메라를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강남의 한 유명 결혼식장. 하객들로 붐비는 축의금 접수대에 한 남성이 서성입니다. 다른 하객에게서 축의금을 넘겨받아 접수시켜 주고 식권까지 나눠줍니다. 잠시 뒤 한 여성 하객에게 돈 봉투 뭉치를 넘겨받더니, 한쪽에 놓아두고 방명록을 작성합니다. 하지만 봉투를 그대로 들고 슬며시 한쪽 구석으로 가더니, (2'12")잽싸게 안 주머니속에 챙깁니다. 강남의 또 다른 결혼식장. 이번에는 하객이 건네는 돈 봉투 뭉치를 중간에 가로챕니다. 역시 안주머니에 돈을 챙기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돈을 건넨 사람도, 접수대에 앉아있던 사람도, 이 남자가 신랑 혹은 신부 측 사람으로 알고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녹취>피해 하객 : "복잡하니까 친척들이 나와서 같이 돈을 받아주고 일 해주는 사람인줄 알았어요." 60살 김 모씨는 올들어 이런 수법으로 서울 강남 일대 유명 예식장을 돌며 축의금 7백 50만원을 훔쳤습니다. 지난 2천 7년 축의금을 훔치다 덜미를 잡혀 1년 6개월의 수감생활을 했지만 출소 뒤에도 못된 버릇을 버리지 못한 겁니다. <녹취>김00(피의자) : "손님 많이 들어오면 조금 혼잡한 틈에 그 집안 친척같이 안내를 하고 그랬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는 한편,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축의금 봉투가 일부 사라진 피해자들은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