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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닷물이 넘쳐 눈 깜짝할 사이에 수몰됐던 경남 마산의 지하상가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12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천현수 기자입니다. ⊙기자: 119구조대원들이 시신을 실어내고 있습니다. 복합상가 지하 2, 3층에서는 어젯밤 시신 2구가 나온 데 이어 오늘 새벽 6구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들은 태풍이 상륙하던 지난 12일 밤 9시 상가지하 식당가와 노래방에 있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불과 3분여 만에 지하 1, 2, 3층이 물로 가득찼기 때문에 입구가 막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입니다. ⊙전경배(마산소방서 구조대장): 2층으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물과 원목이 유입되는 바람에 2층에서 아마 그 자리에서 고립돼서... ⊙기자: 구조대가 지하 3층까지 물을 빼내는 데만도 오늘 하루 종일 걸렸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오늘 새벽 5구의 시신이 나온 이후 10시간 동안 정밀 수색작업이 펼쳐졌지만 추가로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고 직전 위험을 감지한 노래방 주인 박상진 씨가 손님들을 미리 대피시켰기 때문에 그나마 피해를 줄였습니다. 또 이곳에서 500m 정도 떨어져 있는 빌딩 두 곳과 아파트 1곳 지하층에서도 네 명이 수몰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태풍과 함께 몰아닥친 거대한 해일에다 설마하는 방심이 겹쳐 최악의 지하층 수몰 참사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