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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워싱턴에서 만난 것과 관련해 북미 회담으로 향하는 길이 더 넓어지고 탄탄해진 듯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2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싱가포르에서 열릴 세기적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그러나 차분히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종전 선언에 대해서도 공식 언급한 것이라며 이번 만남을 통해 지난 70년 동안 계속된 정전 상황과 냉전 대결구도가 깨지고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싱가포르를 방문해 종전선언에 참여할지에 대해 이 관계자는 전쟁 당사국으로서 종전선언이 이뤄진다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언급이 처음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북미 간 공식 합의가 필요한 상황에서 참여 여부를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는 북미 간 종전 선언에 관한 공식 합의가 이뤄지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종전선언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시기가 돼야,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참석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간 오늘 새벽 백악관에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며 회담은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종전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나올 수 있음을 시사해 싱가포르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 투표일 전에 사전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사전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며 지방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사전 투표 홍보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와 관련해 지방선거 투표일이 북미 정상회담 이튿날로 잡힌 만큼 문 대통령이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또는 싱가포르 종전 선언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 투표에 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하루 공개 일정 없이 북미 정상회담 진행 상황 관련 비공개 보고 등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