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단수…지역 주민들 불편 잇따라_무료로 실제 돈을 벌 수 있는 게임_krvip

<앵커 멘트>

이처럼 어제 오후부터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경기도 김포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영업에 수돗물 사용이 필수적인 음식점이나 사우나 등은 당장 영업 중단을 걱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유호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단수 지역인 김포시 통진읍에서 24시간 사우나를 운영하는 김영기 씨.

어제 오후 4시부터 갑작스럽게 수돗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영업 중단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물탱크에 저장된 물이 있지만, 이마저도 오늘 저녁쯤이면 동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기(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 "(단수가 계속되면) 영업이 중단되죠. 영업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가급적 미리 연락해줬으면 우리도 빨리 조치를 했겠죠."

식당들도 임시방편으로 커다란 통에 물을 받아놨지만, 정상적인 영업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순자(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 "(식기를) 일회용으로 쓸 겁니다. 내일부터 문을 닫을 수는 없으니까. 손해는 있지만 어떻게 해요."

아파트 단지마다 물탱크가 있는 김포한강신도시 지역은 비교적 상황이 낫습니다.

하지만, 신도시 주민들 역시 수돗물 공급 중단이 장기화 될까 걱정인 건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종은숙(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 "생수가 필요할 거 같아서 지금 마트에서 배달 의뢰를 해놓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오늘 저녁부터 제한적으로 급수를 재개한다는 계획이지만, 수돗물 공급 정상화가 늦어질 경우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