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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도에서 반출되는 개들이 우리 한 개에 여러 마리가 마치 짐짝처럼 실린 상태로 운반돼서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운반 도중 질식해서 폐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어느 정도인지 직접 확인해 보시죠.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객선 안의 한 화물차입니다. 수십 마리의 개들이 철장 속에 갇혀 있습니다. 철장 한 개에 2마리가 적정한 공간이지만, 무려 대여섯 마리가 짐짝처럼 뒤엉켜 실려 있습니다. <녹취> 개 운송 차량 목격자(음성변조) : "개들이 이동하면서 너무 탈진된 상태였고 그리고 죽어 있는 개도 한마리 있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심각하다는 생각이..." 이처럼 개들이 제주에서 다른 지방으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학대를 받아 관광객들에게 혐오감마저 주고 있습니다. <녹취> 제주항 부두 관계자(음성변조) : "여름이고 겨울이고 안 가려요. 이 사람들은... 자기가 목적한 양을 사면 무조건 올려 보내는 것 같아요." 이 영상이 인터넷에 급속히 퍼지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선사 측은 개를 실은 화물차 반입을 통제했고, 제주 특별자치도도 뒤늦게 행정지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익천(제주특별자치도 동물방역담당) : "소독 부분도 강화하고 운송밀도가 높은 화물차에 대해서는 밀도를 낮춰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중점을 둬서 행정지도하겠습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른 농림수산식품부 고시에는 돼지와 소, 닭과 오리 등 가축은 적정 운송 마리 수가 규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개와 관련한 규정은 없어 적절한 대책마련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