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러, 더 공격적 될 것…민간인 피해 잇따라”_처음부터 온라인으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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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진격 중인 러시아군의 움직임이 더뎌졌다는 평가 속에 러시아군이 수일 내에 키예프를 에워싸려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미 국방부 측이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현지시각 28일 기자들에게 러시아군이 현재 키예프 도심에서 약 25㎞ 외곽에 위치해 있다면서 이는 전날보다 5㎞가량 더 가까이 진격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군은 여전히 키예프 등 주요 도시를 겨냥하고 있다면서 "그들이 계속 진격해서 며칠 내 키예프를 둘러쌀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 당국은 키예프를 비롯한 주요 도시를 점령하려는 러시아군의 진격 움직임이 우크라이나군의 강한 저항에 애초 계획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조바심을 느낀 러시아가 더욱 공격적으로 될 것이란 게 미국 판단입니다.

미 국방 당국은 전날에도 러시아군 일부 부대가 연료 및 기타 보급품 부족과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에 부닥쳤다면서, 군사시설을 겨냥했던 전략을 민간의 인적·물적 피해를 증가시키는 이른바 '포위 전술'로 바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의 병원과 유치원, 학교 등이 러시아의 포격으로 어린이 등 민간인이 희생됐다는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폭탄 속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 있어 피해를 키우는 집속탄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이 당국자는 "러시아는 민간 목표물을 공격하며 민간에 피해를 주고 있다. 주거지 등의 공격을 명백히 보고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그것이 의도된 것인지, 지시에 의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