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 질문, 경기 회복 공방 _아르헨티나컵 우승_krvip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이해찬 국무총리와 이헌재 경제부총리 등 경제 관련부처 국무위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였습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재정 확대를 통해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정부가 섣부른 낙관론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대폭적인 감세 정책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답변을 통해 우리 경제는 올들어 15%가까운 수출 증가율을 보이는 등 경기 전망을 밝게하는 여러 징후가 보이지만 아직 경기 회복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출자총액제한제도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완전 폐지는 어렵지만 신규 성장 동력 산업의 발전이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또 행정수도 후속 대안으로 제시된 행정도시 건설 계획을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정치권 일각의 제안에 대해 국민투표 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하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관련 특별법이 처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미약하지만 경기가 좋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잘 관리하면 본격적인 성장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