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총기 탈취까지 10분’ _가격 빙고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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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강화도에서 일어난 군인 총기탈취 사건이 치밀한 계획에 따른 것이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치밀한 총기탈취 사건 당시를 재구성해봤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 40분쯤. 해병대 소속 이재혁 병장과 박영철 일병은 해안 경계근무를 마친 뒤 5백여 미터 떨어진 부대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2백여 미터쯤 걸어갔을 때 갑자기 나타난 흰색 코란도 승용차가 이 병장 일행을 뒤에서 들이받습니다. 이 충격으로 박 일병은 정신을 잃었고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이 병장 앞에 승용차 운전자가 교통사고라며 다가옵니다. 하지만 가까이 접근한 운전자는 갑자기 괴한으로 돌변해 흉기를 휘두르며 이 병장의 K-2 소총을 빼앗으려 합니다. 5분여 동안 계속된 괴한과 이병장의 치열한 몸싸움. <녹취> 이상로(해병대 사령관) : "총을 빼앗으려 하자 개머리판으로 괴한의 머리를 때렸고 괴한도 상처를 입었습니다." 괴한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결국 K-2 소총 한 정과 실탄 75발, 수류탄 1발 등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치밀한 계획에 따른 대담한 범행에 괴한이 무장한 군인 2명의 무기를 빼앗아 달아나는데는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