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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한 부흥전도사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레이엄(53) 목사가 2대째 대를 이어 북한 사랑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격주간 시사잡지 환구인물(環球人物)은 10월 후반호에서 구호단체 '사마리탄즈 퍼스'의 회장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지난 13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이날 평양 순안공항에서 6자회담 북한측 부대표인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의 영접을 받고 "북미관계 개선의 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방북했다"고 말했다. 아들 그레이엄 목사는 13∼15일까지 평양에서 북한의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미국 해군함정 푸에블로호를 돌려주면 북미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의 아버지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도 17년 전인 지난 1992년 김일성 주석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해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미국 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전달했었다. 김일성 주석은 당시 아버지 그레이엄 목사를 위해 성대한 환영오찬을 마련해준 것은 물론 파격적으로 그가 평양 기독교교회에서 설교하는 것을 허용하기도 했다. 아들 그레이엄 목사는 15일 저녁 조선기독교연맹이 평양에서 주최한 환영만찬에서 부친의 1992년 방북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김일성 주석은 아버지에게 '더디고 길어보이는 겨울도 따뜻한 봄철에 자리를 내주듯이 우리 양국 관계도 엄동설한을 벗어나 봄철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일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 미국과 북한 양국 관계가 확실하게 봄철을 맞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들 그레이엄 목사는 원래 젊은 시절 반항심이 강했다. 술과 담배를 즐긴 것은 물론 건달처럼 싸움을 자주 하고 경찰에 쫓기는가 하면 대학시절에는 제적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1997년 아버지로부터 마사리탄즈 퍼스 회장직을 넘겨받은 이후 환골탈태했다. 그는 부친의 사상을 이어받아 북한에 대해 인도주의적인 지원활동에 본격 나섰다. 아들 그레이엄 목사는 지난 2000년과 2002년, 2008년 3차례 북한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해 7월 북한 방문 당시 평양에 새로 설립된 기독교교회에서 설교까지 했다. 그는 북한을 방문할 때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이번 네번째 방북시 말 타는 남자를 형상화한 조각상을 김정일 위원장에게 선물했다. 이와 관련, 일본의 교도통신은 최근 북한 방문을 마친 아들 그레이엄 목사가 이번 방북 결과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그레이엄 목사 부자가 북미 양측 지도부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은 북한과 미국을 이어주는 단순한 민간채널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