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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은 구제역 의심 신고가 있은 지 11일만인 21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추가로 들어오자 대책 마련에 착수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의 한우 농가(한우 19마리, 염소 6마리)에서 소 1마리가 코 부위에 딱지가 생기고 침을 흘리면서 잇몸이 벌겋게 부어오르는 등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인다고 신고했다. 이번 신고는 음성으로 판정된 지난 10일의 6번째 의심 신고가 있은 지 11일 만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구제역 의심 소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에 착수했고, 그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나 22일 오전 일찍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농가는 5번째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강화군 선원면 냉정리의 한우 농가를 방문했던 인공수정사가 다녀간 일이 있어 구제역 발병 농장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등 발병 가능성이 적지 않아 군은 긴장하고 있다. 양성으로 나오면 이전 경우와 같이 반경 3㎞ 이내 위험지역 우제류 전체에 대해 살처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가축이동제한 기간이 연장되고 방역 작업을 확대해야 된다. 이럴 경우 관광객 감소와 청정 강화 이미지 손상 등으로 그렇지 않아도 이번 구제역 사태로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 경제가 깊은 침체에 빠져 회복되는데 상당 기간 걸릴 것이라는 점이 큰 문제다. 군은 이날 오후 확진 판정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반경 500m와 3㎞ 이내 지역 축산농가 파악 및 살처분시 동원 인력과 장비 현황, 추가 이동통제소 설치 장소 등을 점검했다. 군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구제역이 발생한 선원면 금월리와 불은면 삼성리 농가에서 반경 3㎞ 이내에 있는 213개 농가 가축 2만9천677마리에 대한 설처분을 끝냈다. 또 9일부터 구제역 비상대책상황실을 꾸려 36곳에 이동통제소를 설치, 방역작업을 하고 각 축산농가에 소독을 하도록 하는 등 구제역 확산 대책을 추진 중인데 추가 신고가 들어와 크게 당혹해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0일 이상 신고가 없어 진정되는게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는데 추가 신고가 들어와 허탈했다"면서 "양성 확진이 나오면 축산농가는 물론 강화지역 전체가 오랜 기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