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회복 기대감…中 수학여행단 3천5백 명 방한_송금으로 마일리지 적립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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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 관광객은 1,750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요.

올해도 연초부터 인센티브 관광단과 수학여행단 등 대규모 중국 단체가 한국을 찾아 중국인 관광객이 한한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겨울방학을 맞아 중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이 한국으로 단체 수학여행을 왔습니다.

지난 10일 입국한 수학여행단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까지 7차례에 걸쳐 모두 3천 5백여 명이 입국합니다.

최근 3년 내 단일 수학여행 단체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들은 주로 스키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찾아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대규모 중국인 관광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중국 건강식품 기업의 임직원 5천여 명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2017년 사드 사태로 한류를 금지하는 '한한령'이 내려진 이후 단일 회사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쉬진량/중국 인센티브 관광객 :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의 음식이나 분위기를 접하게 됐습니다. 직접 와서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2016년 8백만 명에 이르렀던 중국인 관광객은 2017년 사드 배치 갈등 이후 절반가량으로 급감했다가 지난해 6백여만 명까지 회복했습니다.

국내 전체 외래 관광객의 34% 수준입니다.

[김민혜/인천관광공사 해외마케팀장 : "제도적인 부분은 별개의 문제로 저희가 체감할 수 있는 관심도,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것들의 부분에서는 기대를 갖고 있다."]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중국 단체 관광객의 방문에 연초부터 국내 관광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