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 與 세월호 선장 비유에 “아픔 이용말라”_즐거운 할로윈 슬롯 무료_krvip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개혁보수신당을 세월호 선장으로 비유한 것과 관련해 개혁보수신당이 4일(오늘) "새누리당은 조금이라도 부끄러움을 안다면 자신들을 합리화하기 위해 더 이상 세월호의 아픔을 이용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비판했다.

장제원 개혁보수신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보수의 궤멸을 막기 위한 개혁보수신당 구성원들의 충정을 급기야 세월호 선장에 비유하며 막말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세월호 유가족의 아픔을 외면한 채 진실규명을 위한 국조특위 활동에 미온적이었던 새누리당이 과연 세월호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인적청산을 둘러싼 당 내홍이 극에 달하자 개혁보수신당의 창당작업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데에 연민마저 느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무책임하고 공허한 비판을 일삼을 것이 아니라 당의 인적쇄신과 물적청산부터 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장 대변인은 또 "청와대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하면서 좌파로 분류한 인사들뿐 아니라 최순실의 이권 개입에 방해가 되는 인사들까지 리스트에 포함시킨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블랙리스트는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조차 무시한 민간인 사찰이자 명백한 국정농단"이라며 "특검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관련자들을 철저히 수사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