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결선 ‘200표’…치열했던 막판 표 단속_포커하는 건 멋있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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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막판까지 탄핵안 가결선을 놓고 표 단속에 나서면서 가결론과 신중론이 교차하는 등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비상 체제를 가동하며 탄핵 공동전선을 구축한 야3당은 막판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가결표 확보에 집중했습니다.

<인터뷰> 우상호(민주당 원내대표/지난5일) : "탄핵은 계산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가결시키겠다고 하는 결연한 의지로 (전투에 나서야합니다.)"

<인터뷰>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지난5일) : "루비콘 강을 우리는 건넜고, 탄핵의 외길만 남았습니다."

야당은 박 대통령의 4월 퇴진 선언에도 '즉각 퇴진' 국론을 앞설 수 없다면서 국회 내 촛불 농성 등을 이어가며 새누리당의 동참을 압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비주류는 물론 친박계 의원들 가운데도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탄핵 표결 찬반 당론없이 자유투표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탄핵안 투표를 놓고 당내 의견을 통일하기가 어려워졌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지난 6일) : "모두가 정정당당하게 자기 양심에 따라서 자유투표로서 9일 표결에 임한다, 그것이 오늘의 결론입니다."

이정현 대표 등 일부 친박 의원들은 탄핵보다 하야가 바람직하다고 거듭 주장하며 저지했지만 비주류 측이 이미 돌아선 상황에서 역부족이었습니다.

표결 직전까지도 내홍을 거듭해온 새누리당은 이제 탄핵안 가결과 함께 분당 위기까지 직면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