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행, ‘안전’ 부터! _캐롤 모레이라와 베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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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단풍놀이 계획하고 계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별준비 없이 산에 올랐다가 다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한 안전수칙, 김진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단풍이 절정에 달한 가을 산. 알록달록 단풍 옷을 입은 등산객들도 줄을 잇습니다. 그러나 이내 산행을 중단하는 등산객이 나옵니다. 발목이 부어올랐습니다. <인터뷰>구재복(서울시 자양동): (등산 시작한지 얼마나 되셨어요?) "한 달 반 정도." (어떻게 다치셨나요?) "돌부리를 찼는데 걷지를 못하겠네요." 평소 심장 질환을 앓고 있던 60대 남성. 무리하게 산행을 하다 의식을 잃었습니다. 방심하면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입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국립공원 내에서는 산악사고의 40%가 가을에 일어났습니다.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등산객도 많아집니다. 가을 산은 기온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이렇게 여분의 방한복과 장갑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경찰은 등산객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산행 중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손성모(산악경찰구조대): "음주산행 하시다보니까 평상시보다 체력이 떨어지는데 집중력까지 더 떨어져서." 초보자들의 경우 내려올 때 더 조심해야 합니다. 내리막길에서 무릎이 받는 하중은 평지를 걸을 때의 3배. 올라갈 때보다 오히려 더 천천히 느리게 걸어야 합니다. 발목을 삐었을 땐 휴대용 방석 등으로 적절한 응급 처치를 해야 더 큰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정범영(우리들병원 관절 클리닉): "손상 직후에는 냉찜질을 해주시고 48시간이 지나면 온찜질로 바꿔야 합니다." 또, 다치거나 길을 잃을 경우 길목마다 설치된 위치 안내 표시를 119나 112에 신고하면서 알려주면, 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