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재강세로 한국 인플레 기대감 하락”_램 추가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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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플레 기대감이 원화 재강세로 1년여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정부 노력에도 세월호 참사 충격으로 소비가 여전히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 역시 인플레 기대감을 억누르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호주 ANZ 은행이 지난달 한국의 인플레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음을 상기시켰다. 또 한국은행의 소비자 신뢰 지수도 지난달 8개월 사이 바닥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KDI는 올해 인플레 전망치를 2%에서 1.6%로 낮췄으며 ANZ도 애초 2.6%로 예상했던 것을 1.9%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올해 인플레 목표치 2.1%에 모두 못 미치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원화 재강세로 인한 수입 물가 하락과 세월호 후유증인 소비 위축을 주요 요소로 분석했다. ANZ의 홍콩 소재 레이먼드 융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원화 강세가 계속 수입 물가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면서 "세월호 후유증으로 소비 위축까지 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디스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기대 인플레 지표인 명목국채금리(break even rate)가 지난달 23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하락해 1.64%를 기록했다. 이 와중에 한국 물가연동채권(링커스) 투자수익률도 지난달 0.08%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에 그친 것으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분석했다. 그러나 크레디 아그리콜 CIB의 홍콩 소재 프란시스 정 아시아 금리전략 대표는 한국의 인플레가 차츰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블룸버그에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인플레도 점차 높아질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3%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금이 한국 링커스에 투자할 시점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국 링커스의 비환금성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런던 소재 투자 전문가 폴 맥나마라는 블룸버그에 "한국 링커스에 투자할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비환금성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단기적으로 인플레가 상승할 여건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라는 지적도 나왔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