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내무위원회, 서울시 세무비리 대책추궁_슬롯에 꽂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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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사실 지난 연말부터 서울시의 세무비리 조사가 요란스럽게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그 후속결과가 아직도 감감합니다. 오늘 국회에서 세무비리 적발에 대한 서울시의 미온적인 자세가 집중적으로 성토됐습니다.

백운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백운기 기자 :

오늘 국회 내무위원회는, 먼저 최병렬 서울시장의 세무비리 감사결과 보고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세액 3억원 규모에 영수증 409건을 적발했다는 감사결과는 의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정균환 (민주당 의원) :

한 세목을 선택해 가지고, 그것만 조사해서 발표하면 끝난다는 그 말씀이요?


최병렬 (서울시장) :

세금문제에 관해서는, 서울시가 전면적으로 다 책임지고 있지 않습니다. 부과문제에 문제가 있으면, 검찰이 수사를 할 수가 있고...


김옥두 (민주당 의원) :

서울시는, 전산화되기 때문에 아무런 일이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최병렬 (서울시장) :

저는 제 능력의 한계였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만, 양심상 부끄러운 일을 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백운기 기자 :

의원들은 특히, 세무비리가 계속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 때문인가를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황윤기 (민자당 의원) :

일일결산이 제대로 안 되고 있어요. 7일단위로 일주일 단위로 결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조순환 (신민당의원) :

비리의 해결에 근본적인 대책을, 봉급인상을 말이죠. 부별인상을 하든지 획기적으로 하세요. 적자봐도 좋아요.


최병렬 (서울시장) :

지급도 끝난 일이 아닙니다. 끝까지 가 가지고 저희는 단 하나의 영수증이라도 확인하겠습니다.


백운기 기자 :

최 시장은 또, 지방자치 시대에 대비해서 서울시의 조직과 인원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서 학계와 전문연구소에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백운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