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파주시, 반환 미군기지 놓고 갈등_제약회사는 얼마나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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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반환 미군기지인 파주시의 캠프 그리브스의 활용 방안을 놓고파주시와 국방부가 맞서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군 기지로 계속 쓰겠다는 입장인 반면, 파주시는 시민들에게 반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년 전 반환된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입니다. 25만 제곱미터 규모로 미군이 떠난 뒤에도 여전히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방부는 이 땅을 우리 군의 숙소 등으로 쓰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주영(중령 / 1사단 공보참모) : “민통선 내에 있는데다 임진강에서 2킬로 정도 떨어진 곳으로 전략적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입니다” 파주시는 이에 맞서 부지 매입을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 반환된 기지를 역사공원이나 생태보존지역으로 만들자는 주민들의 희망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 신충호(파주시의회 의장) : “시민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고 평화적으로 생태적으로 이용하자는 요구를 하는 것이지요” 국방부는 기지 안의 건물을 철거한 뒤 병영을 짓겠다며 예산까지 배정했습니다. 파주시는 기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는 결의문을 국방부 등에 제출하는 등 양측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반환 공여지의 활용 방안은 다음달 경기도에서 열리는 행정심판에서 1차로 가려진 뒤, 행정 소송까지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