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연말 마구잡이 공사 꼼짝마” _아 우리 그냥 포커하는 거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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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이맘때면 도심 곳곳에서 멀쩡한 보도블럭을 파헤치는 알 수 없는 공사가 수십년간 반복되고 있죠?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남은 예산을 쓰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가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도블럭을 새로 까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녹취> 보도블럭 공사 관계자 : "물이 많이 고여서 비 오면 사람들이 다니기가 안 좋다고 그래서 물이 흐르게 제대로 하는 작업을 하는 겁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멀쩡한 보도블럭을 교체하는데 분통을 터뜨립니다. <인터뷰> 임재순(서울 망원동) : "이상 없었어요, 우리가 다닐 때는 이상 없었어요. 이상 없는데 뜯는 건 뭐 때문에 뜯는지 모르겠어요."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례로 오래 전부터 지적돼온 자치단체의 연말 보도블럭 교체 공사. 정부 보조금이 남을 경우 반납해야 하는 예산 체계 때문에 굳어진 지자체의 잘못된 관행입니다. 급기야 국회가 나서 지자체의 남은 예산을 연말에 사회복지에 쓸 수 있도록 새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지자체가 노력해 절감한 보조금을 토목공사가 아닌 서민들을 위해 사용하자는 취집니다. <인터뷰> 유원일(창조한국당) : "무분별한 예산 전용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한 사회복지예산에 쓸 수 있도록..." 해마다 보도블럭을 교체하는데 쓰는 예산은 서울에서만 130억 원이 넘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