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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추위와 폭설을 무릅쓴 등반객들의 조난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최근 폭설로 눈이 40cm나 쌓이고 영하 20도의 강추위가 밀어닥친 소백산입니다. 어제 낮 이 산을 오르던 직장 산악회원 5명 가운데 32살 강호영 씨와 36살 김정태 씨는 무릎까지 빠지는 산길에서 동료들보다 조금 늦게 뒤쳐져 따라가다 그만 조난당하고 말았습니다. ⊙조난 등산객 동료: 산을 잘 타서 내려오겠지 생각했는데 안 내려와 신고했어요. ⊙기자: 그러나 날이 저물면서 체감기온이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몰아치자 이들은 탈진해 쓰러졌고, 어젯밤 10시쯤 구조대에 의해 육부능선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19구급대원: 쓰러져 있어서 우리 구조대원이 맥박을 확인해 본 결과 맥박이 없었고, 몸도 꽁꽁 얼어붙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기자: 강원도 홍천의 공작산을 오르던 40살 강동희 씨는 빙판길로 변한 등산로에서 미끄러져 15m 낭떠러지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습니다. 강 씨는 헬기로 긴급 구조됐으나 중태에 빠졌습니다. 또 강원도 강촌 구곡폭포에서 빙벽등반을 하던 45살 천신영 씨는 빙벽 60m 지점에서 밧줄과 몸을 연결해 주는 피켈이 빠지는 바람에 40m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습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