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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런던에서 출근길에 나선 지하철 승객들을 대상으로 한 폭발물 테러가 벌어져 20여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영국 정부는 테러 위협 단계를 최고위급으로 격상시킨 가운데 IS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겁에 질린 승객들이 경찰의 도움으로 열차에서 빠져 나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전 8시 반쯤 런던을 향하던 지하철 객차 안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승객들의 얼굴 등에 불꽃이 튀었고 폭발 소리에 놀란 사람들로 지하철 역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녹취> 피터 크롤리(런던 시민) : "열차 안 반대편에서 폭발 소리가 들렸고 화염이 날아와 머리가 탔어요."

현재까지 20여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플라스틱 통 안 놓여 있던 폭발물이 터졌다고 밝혔고 BBC는 타이머가 장착된 사제 폭발물이라고 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테러 위협을 최고 단계인 위급으로 격상시킨 가운데 주요 지역에 군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녹취> 테레사 메이(영국 총리) : "비겁한 테러리스트의 공격입니다. 커다란 피해를 주기 위한 겁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IS는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의사당 인근과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등에 이어 영국에서 또다시 테러가 벌어지면서 공포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