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2%는 “북한 비호감”…75%는 “안보 불안” [국민통일의식조사] _칩 포커 유닛_krvip

국민 82%는 “북한 비호감”…75%는 “안보 불안” [국민통일의식조사] _블레이즈 게임 베팅 다운로드_krvip


최근 북한이 '화성-18형' 등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잇달아 발사하는 한편, 한미의 확장억제에 대응해 중국, 러시아와 더욱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재의 남북관계는 쉽사리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KBS가 2010년부터 매년 광복절 무렵 실시해온 '국민 통일의식 조사'의 올해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재 우리 국민들은 북한과 통일, 그리고 현재의 안보 상황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봅니다.

■ 국민 75% "현재 안보 상황 '불안'"…"북한 비호감" 82%


먼저 최근의 안보 상황과 관련해 응답자의 75.2%가 '불안하다'고 답했습니다. 지난해보다 5%p 오른 수치이고 최근 3년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국민의 북한 정권에 대한 반감은 더 커졌습니다. 올해 '반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82.3%로, 역시 2년 전보다 10%p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은 '매우 반감을 느낀다'고 답변했습니다.

■"통일 필요" 68.6% …그러나 '통일 가능하다'는 줄어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응답자 51.3%는 '큰 부담만 없다면 통일되는 것이 좋다'고 답변했고, '반드시 통일돼야 한다'는 의견도 17.3%로 통일이 필요하단 답변은 절반이 훨씬 넘는 68.6%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통일이 가능할지에 대해 묻자, 지난해보다 4%p 넘게 감소한 71.3%만이 '가능하다'고 답변했습니다. 반면 '불가능하다'는 응답은 28.7%로 2021년 22.7%, 2022년 24.1%에 이어 3년째 증가했습니다.

■ "통일 위해선 '북핵 문제 해결' 우선"


통일을 위한 선결 과제도 물었습니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꼽은 답변은 '북한 핵 문제 해결(41.1%)'이었고, 그 뒤로 '군사적 신뢰 구축(34.7%)', '남북한 경제 교류 협력(34.2%)', '문화 교류 및 인적 교류(28.2%)', '남한 내부의 국론통일(21.5%)' 등의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북핵 문제에 대한 전망을 묻자, '당분간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72.1%로 지배적이었습니다. '쉽지는 않지만 해결될 것'이란 응답이 22.5%로 뒤를 이었습니다.


현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선, 반대가 57.3%, 찬성이 42.7%로 지난해보다 반대가 1.5%p가량 늘었습니다.


정부가 가장 중시해야 할 대북 정책으로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52.9%)'이 꼽혀, 국민들이 북핵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주철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는 "'통일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지만 북핵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현실적 인식도 있다 보니 통일이 가능하다는 인식은 조금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 남북교류협력단이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675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사흘간 KBS 국민패널을 활용한 인터넷 설문조사로 진행했습니다. 응답률은 1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4%p입니다.

[내려받기] 2023 국민 통일의식 조사 설문지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3/08/20230815_CSXtBQ.pdf
[내려받기] 2023 국민 통일의식 조사 요약본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3/08/20230815_XQV918.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