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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인해, 청정 공기에 대한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리산 인근 지자체들이 지리산의 청정 공기를 판매하는 사업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캔 안에 든 공기를 마시는 사람들.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중국 베이징에서는 이런 청정 공기 캔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공기 판매가 국내에서도 추진됩니다.

청정 공기를 포집하게 될 장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생식물을 자랑하는 국립공원 1호, 지리산입니다.

지리산 계곡의 공기 질을 조사한 결과, 피톤치드 농도가 도시공원보다 최대 10배, 음이온은 최대 30배 이상 많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인터뷰> 하훈(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 "침엽수림이 잘 조성되어 있고, 계곡이나 폭포 등이 많기 때문에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산청군은 투자기업 유치와 관련 특허 출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욱진(산청군 기획감사실 미래전략 담당) : "상쾌한 공기를 많은 국민들이 찾고 있는 실정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하동군은 견본 용기까지 출시했습니다.

<인터뷰> 김상우(하동군 환경보호과) : "환경문제에 대해서 하동에서 발빠르게 나서서 신선한 공기를, 군민과 국민들한테 제공하고자."

이미 일본과 캐나다,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공기 판매가 시작된 상황, 갈수록 심각해지는 대기 오염에 우리나라에서도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가 상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