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학원 설립 재거론…軍 의무장비 확대_튜토리얼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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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군에서 훈련병이 뇌수막염으로 사망하면서 군 의료 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전문 군의관을 안정적으로 양성하고 확보하기 위한 국방의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 구출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 그러나 현장엔 전문의와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했고, 석 선장은 사선의 고비를 여러차례 넘어야 했습니다. 국내 군 병원에선 여전히 군의관이 부족합니다. 때론 몇 시간씩 줄을 서 기다리는 것은 예사고, 그나마 치료시간도 촉박합니다. <녹취>군병원 환자: "작업하다 보면 뼈를 다치고 하니까 정형외과는 사람들이 많아 오래 걸리는 것 같고..." 국회에선 의대와 의료계 반발로 좌초된 적이 있는 국방의학원 설립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군의관들중 상당수를 총상 등 외상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료 인력으로 키우고, 테러 등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민간인들도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부 의원들은 관련 법안의 6월 국회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청와대도 법안 처리를 지지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원유철(국회 국방위원장): "군 병원을 믿고 군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군의 의료체계 시스템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군도 민간업체와 협력해 야전 현장응급처치 물자와 이동 의무시설, 그리고 항공후송 응급처치 물자등을 개발해 일선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