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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벤 버냉키 의장이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는 올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미 의회에 출석한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미국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국내 총생산이 소폭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녹취>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올 상반기 실질 국내 총생산은 성장하더라도 성장률이 그다지 높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조금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기 침체라는 표현을 직접 쓰지는 않았지만 버냉키 의장이 처음으로 침체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외신들은 해석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지난 2월 미국의 올 성장률 전망치를 1.3에서 2% 사이로 0.5% 포인트나 하향 조정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의 오늘 발언은 그때보다 상황을 더 나쁘게 보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세금 환급 등 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는 올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장은 경기침체 가능성보다는 경기 호전 전망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뉴욕 증시도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제2의 베어스턴스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