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취 중 각성’ 알려주는 기술 개발_포커 고양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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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취 중 각성으로 끔찍한 고통을 경험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러나 전류를 통해 마취 중 각성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리포트>

이 여성은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다가 마취 중 각성을 경험했습니다.

몸은 마비됐지만, 수술의 끔찍한 고통은 그대로 느꼈습니다.

<인터뷰> 안젤라 들레시오 : "온몸이 타는 듯한 고통을 느꼈습니다."

매년 26,000명의 미국인이 마취 중 각성을 경험합니다.

또, 전신 마취 환자 1,000명 중 한두 명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합니다.

각성은 시각과 청각, 통각 등의 전기 신호가 뇌에 퍼지면서 발생하는데요.

마치 전등을 위로 향하게 두었을 때, 연결된 여러 개의 방에 빛이 확산되는 것과 같습니다.

마취는 방 사이의 문을 닫아 빛의 확산을 막는 원리입니다.

최근에 개발된 기술은 전류를 흘려 환자의 마취 중 각성 여부를 확인합니다.

만약, 뇌에 전류를 흘렸을 때 뇌가 반응을 하면, 방 사이의 문이 덜 닫힌 것과 같아 마취 중 각성을 의미합니다.

이 기술로 많은 환자들이 수술 중 끔찍한 고통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