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전 직원 “원세훈 재판 나가지 말라는 내부 지시 있었다”_풀 틸트 포커 소유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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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댓글팀에서 활동한 전직 직원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말라는 국정원 내부 지시가 있었다"고 재판에서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 심리로 열린 김진홍 전 심리전단장에 대한 재판에서 국정원 전직 직원 박모 씨는 원 전 원장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이유를 자세히 밝혔다.

2013년까지 심리전단에 근무하며 인터넷 여론 조작 활동을 한 박 씨는 다음 해 원 전 원장 재판에 두 차례 증인으로 출석 통보를 받았지만 러시아 출장을 이유로 모두 불출석했다.

박 씨는 "당시 김진홍 심리전단장에게서 재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소환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김 단장이 '강원지부에 가 있으면 연락을 주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박 씨는 강원지부 수사처 직원들의 출장계획에 따라 2014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출국했다. 다른 직원들은 4박 5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지만, 박 씨는 두 달가량 러시아에 머물다 그 해 6월 귀국했다.

검찰이 "두 달 간 러시아에서 무엇을 했느냐"고 묻자 박 씨는 "특별한 업무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도피성 출장이었느냐"라는 질문에는 "틀리진 않은 것 같다,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기 위한 목적의 출장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