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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안이 오늘 열린 사채권자 집회에서 잇따라 통과되면서 대우조선은 회생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최대 사채권자인 국민연금이 채무조정안을 수용하기로 전격 결정한 영향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의 운명을 가를 첫 번째 사채권자 집회.

1시간여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집회에서 정부가 마련한 채무 재조정안이 통과됐습니다.

참석자의 99.9% 찬성, 사실상 만장일치입니다.

<녹취> 이윤희(사채권자집회 참석자) : "채권자 입장에서는 회수율을 그나마 높일 수 있는 게..찬성하는 쪽으로 고민을 많이 한 결과 찬성률이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전망이 불투명했던 채무조정안 승인이 순조롭게 이뤄진건 최대 사채권자인 국민연금이 전격 찬성표를 던진데 따른 결과입니다.

국민연금은 최악의 경우에도 천 억원은 반드시 갚아주겠다는 산업은행의 확약서를 받고 손실 분담에 동참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법정관리행 위기에 몰렸던 대우조선이 회생할 길이 열린 겁니다.

<녹취> 안욱현(대우조선해양 홍보부서장) : "진행을 해봐야 알겠지만, 첫 번째 관문이 무사히 통과했으니 다음 단계도 원만하게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채무재조정이 마무리되면, 대우조선엔 당장 이달말부터 2조9천억 원의 신규 자금이 투입됩니다.

동시에 대우조선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을 감축하고 자산을 매각해 5조 3천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야하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조선업 경기가 언제 회복되느냐도 대우조선 정상화의 중요한 변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