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부 산불 12개 주로 확산…“오리건 주에 연방 지원”_앱 좋아요 누르고 돈 벌어보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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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서부를 휩쓸고 있는 산불은 가장 심각한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해 12개주에서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와 인접한 오리건 주와 워싱턴 주에서도 산불피해가 커지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리건 주에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영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 주 북쪽에 인접한 오리건 주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 40여 건.

오리건주 주민 10%에 해당하는 약 50만 명에 대피 명령이 내려진 상탭니다.

화염이 휩쓸고간 오리건 주 남부 소도시 피닉스와 탈렌트는 마을 곳곳이 폭격을 맞은 것처럼 변했습니다.

두 도시에서만 주택 천여채가 전소됐습니다.

[Gov. Kate Brown/(D) Oregon : "We see an average of 500,000 acres burned in an entire year. We've seen that nearly double in the past three days."]

현재까지 피해면적이 서울의 6배에 이르는 오리건 주에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오리건 주 북쪽의 워싱턴 주도 산불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Dale Flanigen/Washington Resident : "I've seen tornadoes. I've seen earthquakes, I've seen waves wash out land, floods, I've never seen anything like this."]

이번 주에만 서울의 4배 넘는 면적이 불에 탔습니다.

[Gov. Jay Inslee/(D) Washington : "The enormity of these fires, the geographical scope, the intensity, and the destruction are unequal in Washington State history."]

캘리포니아 주의 피해면적도 갈수록 커져 만 2천 제곱킬로미터, 서울의 20배를 넘겼습니다.

인명피해도 늘어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3개주에서만 15명이 숨졌습니다.

미 국가화재센터는 미 서부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 서울 면적의 29배 가량이 불에 탄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미 서부해안 일대는 산불로 발생한 연기로 대기질이 크게 악화해 국립 기상청은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 입니다.

영상편집: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