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서 엔진 화재 위험에 스포티지·K7 38만대 리콜_호마하이베타란 무엇인가_krvip

기아 스포티지와 K7 차량 38만대가 미국에서 엔진 화재 위험을 이유로 리콜됐습니다.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은 9일(현지시간) 2017∼2021년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와 2017∼2019년형 세단 카덴자(한국명 K7)의 안전 리콜 소식을 전하는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차량의 현지판매를 담당하는 KMA는 이들 차량의 유압 전자 컨트롤 장치의 전기 회로 단락 현상으로 엔진실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다만, KMA는 전기 회로 단락 문제에 따른 충돌이나 화재, 부상 등에 대한 보고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통안전국은 리콜 대상 차량이 수리될 때까지 화재 위험에 대비해 집이나 건물 바깥에 해당 차량을 주차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이번 리콜은 2019년 교통안전국이 기아와 현대차의 엔진 화재 위험을 조사하기 시작한 데 따른 조치라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11월 엔진 리콜을 둘러싼 조사 종결을 위해 8천100만 달러(921억 원)의 과징금을 내기로 교통안전국과 합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NHTSA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