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건수 줄며 신규 확진자 824명…위중증 환자 360명 넘어_게임에 베팅하다_krvip

검사 건수 줄며 신규 확진자 824명…위중증 환자 360명 넘어_포커 스타에 대한 크레딧_krvip

[앵커]

오늘 발표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824명입니다.

어제보다 많이 감소했지만, 새해 연휴를 맞아 진단 검사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합니다.

김시원 기자, 먼저 오늘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신규 확진자는 824명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새해 첫날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전날보다 거의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에 감소세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7명이 또 늘어서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요.

사망자는 25명 늘면서 총 942명이 됐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의 신규 확진자 현황을 보겠습니다.

적을 땐 800명대, 많을 때는 천 명대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평균을 내보니까,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9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주 넘게 2.5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일부 지역에선 5명 이상 모이지 못하게 했는데도 뚜렷한 감소세는 없었습니다.

오늘 정부가 2.5단계를 2주 연장한 배경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서울이 246명, 경기가 222명입니다.

수도권이 국내 발생 확진자의 68%를 차지합니다.

강원도와 충북, 경남의 확진자도 30명을 넘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주요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이 945명, 경기도 이천시 물류센터가 80명, 울산 중구의 선교단체가 83명, 광주시 북구 요양원이 66명입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교시설과 직장 등 다양한 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무엇보다 위중증 환자의 숫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걱정입니다.

이 부분도 살펴볼까요?

[기자]

네, 위중증 환자는 지난해 12월 중순만 해도 270명대였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성탄절에 처음 300명을 넘었고요.

오늘 자로 360명대까지 증가했습니다.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는데요.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다는 건, 그만큼 사망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위중증 환자를 나이별로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40대 이전까진 거의 없고요.

70대 위중증 환자가 39%로 가장 많습니다. 80대가 23%, 60대가 27%, 50대가 8.5%입니다.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거의 90% 정도를 차지하는 겁니다.

그런데 사망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합니다.

어제까지 누적 사망자는 약 920명인데요.

이 중 80대가 55%로 절반이 넘고요.

그다음이 70대, 60대, 이런 순서입니다.

확진자들은 모든 나이대에서 고르게 나오고 있지만, 치명적인 피해는 고령층에 집중되고 있는 건데요.

'가족끼리는 괜찮겠지' 이런 생각은 절대 안 됩니다.

가족 간 전파가 많은 만큼 새해 인사도 꼭 전화로만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그래픽:김미정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