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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도 인근해역의 방사능 조사를 둘러싼 한일간의 갈등이 일단은 잠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이 공동으로 방사능 조사를 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문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오늘 끝난 이틀간의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에서 양국은 동해상에서의 방사능 조사를 공동으로 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명환 외교부 차관 우리는 우리 입장이 있으니 원만한 합의점을 찾도로 노력하겠습니다. <녹취>야치(일본 외무성 차관) : "전체적으로 대화가 전향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한일 실무 당국자들이 협의를 통해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우리 eez내에서 방사능 조사를 하겠다는 일본의 요구에 대해 사전 동의를 받지 않으면 조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차관 전략대화를 지켜본 정부의 한 당국자는 우리는 일본이 단독으로 조사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해 공동 조사 방안이 논의됐음을 시사했습니다. 옛 소련이 지난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동해안에 투척한 원자력 폐기물에 대한 조사를 놓고 빚어진 양국간 긴장이 해소될지 앞으로 실무협의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안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