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의 비상구들 무용지물 _스타넷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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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입니다. 불이 많이 나는 겨울철이지만 건물의 비상구가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곳이 많습니다. 통로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아서입니다.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주시내 한 다방입니다. 먼지 쌓인 비상구 유도등만이 이곳이 비상구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비상구로 쓰이는 비좁은 창문에는 도시가스 배관 등이 빽빽하게 설치돼 사람이 빠져나갈 만한 틈이 없습니다. ⊙다방 주인: 전 주인이 해 놓은 거예요. 비상구인데 빨리는 못빠져 나가도... ⊙기자: 근처 지하 노래방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상구 역할을 하는 창문이 3m 높이에 위치해 있어 정작 불이 났을 때 제구실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노래방 주인: 가끔 환기시키려고 창문은 열어도 올라가 보지는 않았어요. ⊙기자: 이 상점의 비상구는 통로 가득 물건이 쌓여 있습니다. ⊙이명찬(청주 서부소방서): 저희들이 보통 검사를 나가다 보면 소방대상물에 저촉이 안 되는 소규모 건물 중에서 지하에 보면 단란주점이라든지 유흥주점 같은 경우가 시설이 가장 취약합니다. ⊙기자: 비상구 시설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관리 없이 방치되면서 소중한 인명이 대형 재난에 노출돼 있습니다. KBS뉴스 이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