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짧고 추위 빨리와 _홀덤 매니저 포커 트래커 다운로드_krvip

⊙앵커: 올 가을은 유난히 짧게 지나간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늦더위는 다음 달 상순까지 이어지겠고 10월 하순부터 초겨울 추위가 일찍 찾아오겠다는 예보입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처서가 지나면서 자연은 가을빛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도심에서도 사과와 감이 익어가고 있고 공원 가장자리에 핀 코스모스는 가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여름의 끝자락이 남아있어 오늘도 대부분 지방의 낮기온은 30도를 웃돌았습니다. 이 같은 늦더위는 다음 달 상순까지 앞으로 보름 가량 계속돼 올 가을의 시작은 예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중순 이후에는 날씨가 맑아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그러나 올 가을은 예년보다 훨씬 짧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지역은 예년보다 빠른 10월 하순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박정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10월 하순부터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한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일찍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11월에는 북극의 찬공기가 우리나라 상공까지 내려와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시작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올 겨울의 시작이 빨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을 동안 태풍은 1개 가량 우리나라 부근까지 북상해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