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체험 마을, 고부가가치 창고_심리학으로 돈 벌기_krvip

갯벌 체험 마을, 고부가가치 창고_양성자 버스 시뮬레이터 베타 다운로드_krvip

<앵커 멘트> 바다의 갯벌은 여태껏 매립을 통한 개발이나 보호 대상으로만 여겨온 게 사실입니다. 이제는 보전과 함께 갯벌을 적극 활용할 때 어촌과 갯벌 모두가 상생할 수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갯벌을 자원으로 한 해 5만 명의 관광객이 끌어들이는 갯벌 체험마을입니다. 소규모로 채집하던 바지락을 양식장으로 규모화하고 갯벌을 체험 공간으로 변신시켜 한 해 3백억 원 가까운 고소득을 올립니다. <인터뷰>박용직(고창 하전갯벌체험마을 대표) : "초등학교가 이 동네가 아니면 폐교될 정도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고요. 유일하게 시골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자주 들리는 동네가 이 동네입니다." 노인들만 살던 평범한 어촌이, 7년 전부터 갯벌을 관광자원으로 이용하면서 귀촌 인구가 늘어나는 등 활력이 넘치고 있습니다. 갯벌을 단순히 보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적극 활용한 덕분입니다. 하지만 국내 갯벌 면적은 이미 매립 등의 개발로 20여 년 전에 비해 23%나 감소했고, 갯벌에서의 조개류 양식 생산량도 60% 이상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10%에 불과한 갯벌의 활용도를 2배까지는 끌어올려야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한현섭(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소장) : "먹이도 주지 않고 항생제도 치지 않는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입니다." 전체 양식의 85%가 넘는 바지락 양식 비율을 낮추고 함초와 굴, 백합 등 부가가치가 최대 4배 이상 높은 품종으로 양식을 다양화할 필요도 있습니다. 갯벌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전과 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만 갯벌의 가치를 제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