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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의 반 이민 행정명령 파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 구글 앞에선 대규모 반대 집회가 열렸고 미국 주요 공항에서의 시위 행렬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임직원 2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구글은 47억 원의 이민자 구호기금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스타벅스는 난민 만 명을 고용하겠다고 선언했고 GE와 JP모건체이스 등 글로벌 기업들도 이슬람 직원 지원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미국 주요 공항에서 열린 반 이민 행정명령 반대 시위의 열기는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녹취> 다이앤 찰스(미국 버지니아 주민) : "우리는 누군가가 미국의 꿈을 왜곡하거나 미국인인 동시에 인간이 되는 것을 왜곡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습니다."

반이민 행정명령 대상 국가에 가족을 두고 있는 이민자들은 공항에 나와 발을 굴렀습니다.

<녹취> 레보 아메라(시리아 출신 이민자) : "가족들이 이중국적자여서 시리아 여권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미국에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아요."

일부 공항 입국장엔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피해를 입은 가족들을 돕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나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반 이민 행정명령에 이어 미국 내 취업비자 제한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파장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