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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일 주의보가 발령됐던 거제도 해안에서는 어젯밤 일부 지역이 침수됐습니다. 사전 대피가 빨라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한바탕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 10시. 만조 시각이 되면서 바다와 육지의 높이가 같아지더니 바닷물이 넘치기 시작합니다. 강풍이 일으킨 파도가 육지로 들이치면서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피항해있던 선박 가운데 일부는 물에 떠밀려 뭍으로 오르기 직전입니다. 하수구는 역류한 바닷물이 분수처럼 솟아오릅니다. 바닷물이 쏟아낸 쓰레기가 배수구를 막으려 하자 주민들이 달려들어 서둘러 치웁니다. <인터뷰> 정종석(거제시 방재담당 공무원): "배수로를 치우지 않으면 물이 빠지지 않아 피해가 커집니다" 해일이 밀려오기 전 바닷가 주민들은 마을회관으로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거제 해안 5개 마을 주민 250명이 대피를 했습니다. 마을을 휘저어 놓던 해일이 1시간 뒤 서서히 빠지자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인터뷰> 강명철(도장포 마을주민): "이만하기 천만다행입니다" 2003년 태풍 매미가 동반한 해일로 18명의 희생자를 냈던 마산해안에서도 이번에는 다행히 해일이 조용히 물러갔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