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헬기 20시12분 레이더서 사라졌다”_시스템 배팅 구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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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관리소 측 밝혀..해경 상황과 차이 커 제주 해상에 추락한 남해해경청 제주항공대 소속 AW-139 헬기는 23일 오후 8시12분 환자를 실었던 해경 경비함 인근 해상에서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해양경찰 상황반이 실종사고 직후에 "AW-139 헬기가 23일 오후 8시20분께 1502함정에서 환자를 태우고 이륙했고, 오후 9시3분께 통신이 끊겼다"는 발표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제주항공관리사무소 김대기 관제계장은 24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어제저녁 레이더를 모니터하며 추적해보니까 해경 헬기가 오후 8시12분께 차귀도 남서쪽 70마일(129㎞) 해상, 그러니까 해경 경비함이 있던 인근 해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김 계장은 "당시 레이더 상에 나타난 헬기의 고도는 500피트로 나왔지만, 이는 정확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기가 레이더에 나타났다가 갑자기 없어진다면 항공기 내부에 있는 레이더 식별장비를 조종사가 인위적으로 껐다든가, 장비가 고장 났다든가, 추락했다든가 3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며 "100%라고 할 수는 없지만 무선 교신이 안될 경우에는 추락했다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기가 나갈 때는 10마일(18.5㎞) 정도까지 관제하지만, 그 이후에는 교신하지 않는다"며 "해경 헬기도 처음 나갈 때는 레이더에 나타났지만 그 이후에는 추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주항공관리사무소에 제출된 비행계획서상 추락 헬기는 환자를 싣고 당일 오후 8시50분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