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꼬리자르기 실패”…野 “특검 추진”_물고기 게임은 돈을 벌_krvip

<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민의당의 꼬리자르기식 자체 진상조사가 실패했다며 거듭 국민의당을 몰아세웠습니다.

국민의당을 포함한 야3당은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과 증거 조작 사건을 망라한 특검을 도입하자고 맞불을 놓았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유미 씨 단독범행이라는 국민의당 주장을 '머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던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되자, "국민의당의 꼬리 자르기가 실패했다"며, 광범위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집권 여당 대표인 자신이 검찰에 수사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는 야당의 비판엔 "이번 사건의 가이드 라인은 법과 원칙"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주의를 유린하려 한 것이고, 주권자인 국민을 속인 범죄행위입니다. 그 어떤 것과도 타협할 수 없는 민주주의 원칙에 대한 문제이며..."

국민의당이 코너에 몰린 가운데, 야3당은 공동 전선을 구축했습니다.

제보 조작 사건과 함께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 전반을 조사할 특검을 도입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녹취> 강효상(자유한국당 대변인) :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의 본질적 문제를 규명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할 것을 분명히 촉구합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공정하게 수사됐다는 신뢰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야3당이 모두 특검법안을 제출하기로 그렇게 의견을 모았습니다."

송영무 조대엽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반대하면서 국회 의사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야 3당이, 특검 카드까지 꺼내들면서 국회 파행 사태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