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넘어 자율 판단…“전문 영역까지 대체”_슬롯이 있는 접이식 키보드_krvip

기계 넘어 자율 판단…“전문 영역까지 대체”_상업 경영, 돈은 얼마나 벌어요_krvip

<기자 멘트>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로봇은 단순한 기계를 넘어서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고 있는데요.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 직종도 안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방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로봇이 호텔에서 룸서비스를 하고, 환자 간호도 담당합니다.

인공지능으로 무장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은 어떤 직업을 갖고 계신가요?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최근 흥미로운 사이트를 열었습니다.

영국 내 직업 35%는 20년 안에 사라질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로봇이 당신의 직업을 대체할까요?" 라는 질문이 등장합니다.

'재무·회계관리사'를 입력해 보니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98%나 됩니다.

366개 직업군 중 4번째로 위험합니다.

현재 영국 내 13만 2천 명이 곧 직업을 잃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로봇은 텔레마케터 같은 단순한 직업뿐만 아니라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영역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구글에 알파고가 있다면 IBM엔 인공지능 왓슨이 있는데요.

방대한 분량의 의학 저널들, 수천만 건에 이르는 환자 정보를 숙지해 미국 암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암 진단 성공률은 90% 수준으로 사람보다 낫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인공 지능 변호사가 수많은 판례 분석 등에서 인간에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최근 시중 은행들은 투자 자문 서비스에 인공 지능을 투입해 수익률 높이기에 나섰습니다.

진화하고 있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영역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