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에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 내정”_쿠리티바에서 포커의 성장_krvip

1년 가량 공석이었던 주한 미국대사에 필립 골드버그 현 주콜롬비아 대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6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최근 신임 주한대사에 골드버그 대사를 내정하고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을 요청했습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골드버그 신임 대사 내정자는 바이든 정부의 기조를 대변하는 측면이 있고 공화당 쪽에서도 반대할만한 인사가 아니어서 특별한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다면 수일내 지명 사실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새 주한 대사 내정자는 한국 정부가 아그레망을 부여하면 미국 상원의 인준 절차를 밟게 됩니다. 따라서 정식 부임까지는 수개월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국무부가 외교관에게 부여하는 최고위 직급인 경력대사(Career Ambassador)로, 2019년부터 콜롬비아 주재 대사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09∼2010년에는 국무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 주한 대사 지명이 지연되면서 1년 이상 주한 미 대사관은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돼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