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원홍 입국은 SK측 기획”…최재원 “모르는 일”_베팅 픽스 축구_krvip

최태원 SK 회장의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타이완에서 체포된 김원홍 씨를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SK 그룹이 노력했다는 이른바 '기획입국' 정황을 검찰이 공개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0부 심리로 열린 김원홍 씨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은 지난 9월 최 회장이 구치소에서 부인 노소영 씨와 회사 관계자 등을 만나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SK 측이 김 씨 송환을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김원홍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최 회장이 김준홍 전 베넥스 대표의 피의자 신문 조서 등을 타이완에 가져다줬다"고 진술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증인으로 나온 최재원 SK 부회장은 "김원홍 씨 송환 경위에 대해 보고 받은 것은 없고,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만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6일 김 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고 심리를 마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