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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개통될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의 북부 구간이 통행료가 기존 도로보다 3배 가까이 비싸 주민은 물론 지자체까지 반발하고 있습니다. 취재에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 구간. 이 가운데 사패산 터널구간을 제외한 28킬로미터가 다음달 말 개통됩니다. 이 구간의 요금은 5천원, 그러나 일산과 판교.퇴계원을 잇는 기존의 남부 구간은 91㎞에 4,300원을 받고 있습니다. 거리를 감안하면 새로 개통되는 도로가 기존도로보다 3배 넘게 비쌉니다. 당연히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안태근(인천시 부평구) : "고속도로 많이 이용하는 입장에서 부담스럽죠. 기존에 다니던 길로 돌아다니기도 힘들구요." 의정부와 고양시 등 북부권 9개 자치단체들도 건설교통부에 건의문을 보내, 요금을 내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 고속도로 측은 정부가 사업주체인 기존도로와 달리 민간이 주체이기 때문에 당연히 수익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김병진(서울고속도로 영업부장) : "민자의 요금이 비싼 게 아니라. 도공의 통행요금이 정상적인 게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민간투자 도로의 통행료를 적정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정부가 건설비에 대한 보조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