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내 승객 집단 참사 _리오 그란데 카지노의 스낵바_krvip

객실 내 승객 집단 참사 _피임약이 모양을 갖추다_krvip

⊙앵커: 오늘 방화는 신병을 비관한 지체장애자의 짓이었습니다. 불이 잡히고 유독가스가 어느 정도 제거된 지하철역 안, 특히 전동차 안은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할 만큼 참혹했습니다. 구본국 기자가 전동차 안을 들어가 봤습니다. ⊙기자: 전동차 12량은 사고 당시의 참혹함을 말해 주듯 철골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전동차 안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시신이 아직 수습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신이 몇 구인지 셀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실종신고된 사람만 100여 명. 몰려드는 화염을 피하지 못한 채 전동차 안에서 숨진 사람은 실종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첫번째 전동차량의 시민들은 대부분 대피했지만 뒤쪽 전동차에서 불이 난 줄 모르고 있던 승객들이 많이 숨졌습니다. 또 화재가 난 하행선 차량에 비해 더 많은 희생자를 낸 상행선 차량은 반대편 차량에 화재가 난 사실도 모르고 진입했다가 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단전으로 암흑으로 변한 데다 문이 닫힌 상태에서 불이 옮겨붙어 승객들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권영철(소방사/대구 동부소방서): 가스는 한 번만 들이마셔도 숨을 못 쉽니다. 한 모금만 마셔도 순간적으로 숨을 못 쉬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사망한 것 같습니다. ⊙기자: 창문을 깨고 가까스로 탈출한 승객들도 유독가스에 쓰러졌고 플랫홈과 비상구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일단 집단참사를 빚은 전동차를 차량기지로 견인해 시신수습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