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사료에도 ‘멜라민 검출’ _슬롯 커넥터 청소용 제품_krvip

<앵커 멘트> 개 사료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개 사료 판매업체가 급히 리콜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주 일대에서 개 사육업자들이 최근 사료를 바꾼 뒤 개들이 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녹취>식용개 판매업자(음성변조) : "새끼들이 자주 유산돼서…. 사산되고 유산되고 그래요. 사료를 바꾸고, 그게 들어간 다음부터 그렇게 됐는데…." 이 사료를 판 업체는 유통된 사료를 수거해 한국사료협회에 성분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한국사료협회는 1차 성분검사 결과 3개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개 사료는 멜라민이 검출된 물고기 사료를 만든 회사와 같은 회사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사료협회 관계자 : "그것(멜라민 함유)을 확인하기 위해서 추가 검사가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멜라민 과자의 불똥은 국내 분유로도 튀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국산과 수입산 우유와 분유 등에 제3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원료가 쓰였을 가능성이 있어 5백여 제품을 수거해 멜라민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녹취>최대휴(농식품부 축산물위생팀장) : "국민들의 우려가 워낙 크기 때문에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국내에서 생산 유통되는 분유나 우유 등 유가공품에 대해 멜라민 함유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유가공품에 대한 조사결과는 이번 주말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