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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마이삭'은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 상황, 시청자 제보 영상을 통해 공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언제라도 넘칠 듯 넘실거리는 계곡 옆으로 도로 아스팔트 포장이 산산조각이 나 있습니다.

계곡과 도로를 구분 짓는 분리대도 쓰러졌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폭우로 불어난 계곡의 거센 물살로 피해를 본 겁니다.

해안가 피해도 컸습니다.

["어머머머, 세상에. 아 어떻게."]

파도가 크게 치더니 방파제를 훌쩍 넘어버립니다.

몰려오는 파도가 도로까지 휩쓸면서 일대는 큰 강처럼 변해버렸습니다.

횟집이 즐비했던 골목, 1층에 있던 수족관과 물건들도 휩쓸려갔습니다.

어디가 길인지 분간하기 힘듭니다.

불어난 물에 내천 다리도 무너졌습니다.

다리 중앙이 폭삭 주저앉으면서 통행 자체가 어려워졌습니다.

밤사이 강풍이 휩쓸고 간 주유소.

주유기 하나가 완전히 뽑혀나갔습니다.

주변이 쑥대밭이 되면서 일대 전화 통신도 끊겼고 주민들의 불안도 커졌습니다.

[강경연/제보자 : "너무 무서운 상황이었는데 나가서 피해상황을 보니까 저희집 주유기가 쓰러져있고. 일단 전화가 안 되어서 제일 무서웠어요. 재난 상황이 이런 거구나..."]

강풍은 아파트 안 정자도 완전히 주저앉혔습니다.

흩어진 지붕 기와가 아니었으면 정자였음을 짐작하기 어려운 정도입니다.

택시 차고지 한편의 담장도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무너진 담장으로 멀쩡했던 택시들은 밤사이 봉변을 당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